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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folder! 어디서나 똑같은 폴더 상태를 유지하자!

난한벼리™ 2008. 11. 13. 15:20
’PC - 웹서버 - PC’ 간 동기화 서비스는 요즘처럼 PC, 노트북, 휴대용기기의 1인 다기기 시대가 열리면서 매우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USB 메모리로 중요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옮기는 불편함이 있었던 반면에 무선망이 깔리면 어디서나 인터넷이 되는 지금에 와서는 동기화 사이트의 중요성을 더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해외에는 MS의 Live Mesh를 비롯해서 DropboxSyncplicity 서비스가 베타 성격의 테스트가 진행 중에 있고 국내에서는 오늘 소개 할 Syncfolder 가 최근에 오픈 테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Live Mesh는 MS답게 5G 라는 고용량을 지원하지만 현재 미국 거주자를 상대로 테스트 중이고 Dropbox는 2G를 지원하며 초대권을 받은 일부만 테스트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Syncplicity는 누구나 가입 할 수 있고 2G를 지원하며 몇몇 온라인 서비스와 연계도 된다는 점이 있으나 현재 본인의 PC에서는 SSL 문제가 나타나 테스트를 해 볼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아쉽게도 비교 테스트는 할 수가 없었기에 오늘은 Syncfolder의 간략한 소개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Syncfolder를 가입하게 되면 1G의 웹스토리지를 제공해주며 윈도우/맥 클라이언트를 제공한다. 윈도우 주축의 국내 서비스가 판을 치는 상황에 맥 사용자를 위해 이렇게 미리 준비해서 지원해주는 것만으로도 깨어있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보여준다. 또한, 가입시 불필요한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보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 문제시 되는 개인정보 유출 또한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첫 인상을 매우 좋게 해 주었습니다.


Syncfolder 의 서비스 목적은 모든 PC에 동일한 폴더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A 라는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이것저것 마구 집어넣었고 이 폴더를 Syncfolder로 동기화 한 뒤 회사에서 다시 B 라는 폴더를 만든 뒤 Syncfolder와 동기화 할 경우 A 폴더에 넣었던 폴더나 파일들이 B 폴더로 자동 다운로드 되어 결과적으로 A와 B 폴더 즉, 집과 회사에 동일한 폴더 상태를 유지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B 폴더의 파일 하나를 삭제하면 Syncfolder 웹 스토리지에서도 삭제되고 집에서 PC를 켰을 경우 A 폴더의 파일도 자연스레 삭제되는 원리입니다. 즉, 집과 회사 어디에서나 동일한 환경의 폴더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실수로 삭제한 파일이 있다면 웹스토리지에 기본 지원되는 히스토리 에서 복구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설치 후 실행을 시켜 로그인을 하면 매우 심플한 UI를 볼 수 있습니다. 제일 첫 탭은 파일 싱크 시키는 버튼과 웹 스토리지 바로가기 링크 버튼 두 개만 있습니다. 싱크 버튼을 누르면 현 PC와 웹스토리지간 싱크를 바로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았을 때 바로 싱크가 되는 지 확인 할 수가 없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웹스토리지 링크 버튼은 다음과 같은 싱크폴더의 웹스토리지 목록이 뜨게 됩니다.


 웹 스토리지의 폴더 구조는 PC의 폴더 구조와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었으나 오른쪽에 보여지는 목록은 하위 폴더가 아닌 순수 파일만 나열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좌측 트리 구조를 통해서만 하위 폴더 이동이 가능하다는 단점 그리고 파일마다 체크 표시가 없기 때문에 폴더 단위의 다운로드 또는 여러 파일 선택 후 일괄 다운로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단점등이 존재합니다. 폴더목록 위에 보면 히스토리 폴더가 있는데 삭제 된 파일들은 이 곳에 자동 백업되게 됩니다. 만약 실수로 삭제 한 파일이 있다면 이 곳에서 백업 할 수 있기때문에 1차적인 실수를 방지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클라이언트 두 번째 탭은 다음과 같이 업/다운로드 상태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초기에 폴더 설정 하면 해당 폴더의 데이터가 웹스토리지로 업로드되게 됩니다. 그 후로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으나 자동으로 폴더 목록 갱신 후 업로드 하게 됩니다. 반대로 웹스토리지에 파일이 있는 상태에서 빈 폴더로 경로 지정하게 될 경우 웹스토리지의 파일이 PC로 다운로드 되게 됩니다. 아쉬운 점은 세세한 설정을 통해 갱신 주기를 유저가 설정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로그가 생성되긴 하나 이를 유저가 손 쉽게 볼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 자체에서 지원해주었으면 합니다.


 마지막 탭은 환경설정이라 되어 있지만 폴더 지정 부분밖에 없습니다. 웹스토리지 폴더와 PC간 폴더를 연결해주어 여러 폴더를 지정 할 수 있게 해주면 보다 활용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앞서 말해보았던 옵션들을 이 곳에 추가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Syncfolder가 차지하는 리소스를 확인 해보았습니다. 보는 것처럼 20MB 정도의 메모리를 차지합니다. 평상시 20MB 내외를 왔다갔다하고 파일 전송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때는 30MB까지도 올라가곤 합니다. 생각보다는 많은 메모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요즘 같이 고용량의 메모리를 장착하는 시스템에서는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닌 듯 싶습니다. 단, 미니 노트북이나 UMPC와 같이 한정적인 메모리 사용 시스템에서는 1~2MB도 아쉽기때문에 앞으로 좀 더 메모리 차지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Syncfolder의 모습을 알아봤는데 아직은 100%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아쉬움이 많이 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픈 베타라는 점과 앞으로 발전 가능성, 그리고 고객 의견 수렴 의지등을 보면 멋진 서비스로 거듭날 매력적인 서비스라 보여집니다. 오픈 베타가 언제까지 할 지 모르겠지만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정식 서비스가 시작 될 날을 기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