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대학생활 마지막 축제~

난한벼리™ 2008. 11. 12. 10:24

대학 4년 동안 대학의 축제인 대동제를 축제답게 즐겨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축제는 축제.. 나는 나.. 이렇게 재미없게 살아왔던 건지.. 후회스럽기도 하고.. 때문에 이번 마지막 축제는 축제답게 즐기자는 생각으로 공부 다 팽개치고
축제 그 자체만을 즐겨 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놀아 봤다~ 밤도 새고 술도 마셔 보고~ 마셔라~ 즐겨라~ 아싸~

축제가 지난 지 벌써 몇 주인지… 늦게나마 티스토리로 오면서 대량 업로드 합니다 ^^

거리의 디바~! 임정희… 사실 이전에 응원제가 있었는데 그 많은 단과들의 응원 사진까지는 있지도 올리지도 못하고;;
가장 기달렸던 임정희의 사진만을 올려 본다. 그리고 사진 좀 찍어 달라면 자신의 이름을 몇 번씩이나 말했던 MC.. 누구.. 이름 모름 ㅡ.ㅡ;; 예전 MC 서바이벌 나왔던 사람인데 기억이 안 나고 관심도 없어 임정희 사진만… ㅎㅎ
첫째 날은 너무 허무하게 끝난 건가? -_-a

둘째 날은 이런저런 일 하다가 싸이 한 명을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지루함에 그냥 집에 와 씻고 게임을 했기에 패스~!!

마지막 날 축제가 제대로였지~

윤형빈?? 누구?? 세라믹 98학번이라는데 난 전자과.. 당연히 모른다 ㅡ.ㅡ; 어쨋든 모교의 축제의 MC로 무척 재미있는 진행을 해 주었고 덕분에 개콘 출연진도 와서 더욱 풍부하고 멋진 축제가 되지 않았는가~ 윤형빈 선배 땡스~!

바비 킴과 부가 킹즈~ 처음에는 솔직히 누군지 몰랐다.. 음악을 듣고 나서야 알았다. 워낙 TV나 연예면을 안 보고 길거리의 음악들만 듣다보니.. ㅎㅎㅎ 어쨋든 초반 분위기를 제대로 올려 주었다~!

우리 학교 문화 예술 학부의 공연이 있었는데 연습이 덜 된 상태로 무대에 오른 듯 싶었다. 호홉은 둘째치고 옷 내려갈까 걱정스러운지 공연 내내 옷 올리기에 바쁜 공연이었다 ㅡ.ㅡ;

 

 

 

 

 

 

 

무대를 가장 뜨겁게 만들었던 B-Boy Expression!!!! 그들의 퍼포먼스는 정말 춤에 대해 잘 모르는 나에게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정말이지 사람이 춤을 저렇게도 출 수 있음을 느끼게 해 주었다. 물론 바로 전 문화 예술 학부 공연의 반사 이익도 있겠지만.. ;; 단순히 춤만 추는 것이 아닌 하나의 퍼포먼스로 예술적인 면도 보여 주었다. 그리고.. 배틀 시간에 각자 나와 자신만의 특기를 보여 주는데 정말 사람이 아닌 듯한 느낌.. 함께.. 유일했던 홍일점이 몸을 흔들때.. 누가 공대 아니라고 할까봐.. 가장 환호성이 컸다 ㅡ.ㅡ;

 

 

 

 

 

 

 

이어 봉숭아 학당이 진행되었는데 TV가 아닌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었다. 뭐.. TV로도 안 보긴 하지만… (이 프로만 안 보는 게 아니라 TV자체를 안 본다 –_-;) 오랜만에 (군대 이후 처음이니.. ㅡ.ㅡ;;) 봉숭아 학당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새로운 코너들에서 새로운 얼굴들.. 모두들 누군지 다 알고 따라 하는 걸 보면 아직까지도 개콘이 유명하긴 유명 한가보다 ㅡ.ㅡ; 비방송이라 역시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용어와 행동들을 볼 수 있어 더 재미있었고 이전까지 환호성과 몸을 흔들며 지친 심신을 웃음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후에 다시 힘차게 뛰어 놀 김장훈의 무대가 남아 있었기에 더욱 달콤한 휴식 시간이었다. ㅎㅎ

 

 


엄청난 앵콜 무대였다. 전에 임정희, 싸이가 앵콜에 냉정했다면… 김장훈.. 앵콜만 몇 곡인지 생각도 못하겠다 ㅡ.ㅡ;
김장훈 콘서트에 온 것처럼 1시간 넘게 열심히 공연을 해 준 김장훈씨에게 감사를… 덕분에 역시 집에 못 가고 근처 PC방에서 놀다가 친구 자취방에서 자게 되었지만..;; 가출 청소년을 위해 버스를 구입해서 켐페인을 한다고 하던데 좋은 일인만큼 좋은 결과 있길 바라며~ 김장훈씨~ 원츄~! ^^b

마지막 축제.. 축제답게 축제를 즐겼다고 생각된다. 그 뒤로 쭈욱 줄 서 있는 레포트와 시험.. 모든 걸 제껴 두고서라도 한 번 미쳐 볼 가치는 있는 축제였다고 본다.